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 기간 동안 촘촘한 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안전한 축제 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보건소와 의료기관, 소방당국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응급 상황 대응과 현장 의료 지원을 빈틈없이 수행했다는 평가다.
남원시보건소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진 춘향제 기간 동안 방문객과 시민 안전을 위한 통합 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에는 남원시보건소를 중심으로 남원의료원과 남원소방서 등 유관기관 전문 인력 89명이 투입돼 축제장 곳곳에서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시는 축제장 주요 거점에 이동진료소를 설치하고 남원의료원과 공동 운영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응급 처치와 투약, 건강 상담은 물론 의료기관 후송 지원까지 이뤄졌으며, 축제 기간 총 417건의 의료지원 서비스가 제공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건은 병원 이송이 필요한 사례로 확인됐다.
관내 약사회도 이동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의약품과 구급 물품을 지원하며 의료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남원소방서는 보건소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긴급환자 이송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 대응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용재 시보건소장은 “축제 이전부터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하고 전문성을 공유한 것이 안전한 축제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